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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전염병으로 인하여 인간은 미생물과의 전쟁이 지속된다.

인류 최초의 전염병 기록은 서기 165년에서 180년 로마제국에서 유행한 천연두였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중동지역에서 전쟁중 천연두에 감영되어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그당시 천연두로 인한 사상자가 약 500만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후 14세기 유럽전역에 흑사병이 창궐해 유럽인구의 3분의 1 정도인 7500만명이 사망했다.

17세기에는 신성로마제국의 30년 전쟁에서 페스트라와 티푸스로 800만명이 사망했다.

19세기에는 인도, 중국등지에서 콜레라로 1500만명이 사망했다.

20세기 초에는 러시아에서 티프스로 300만명, 스페인 독감으로 5000만명이 사망했다.

1997년 홍콩에서 조류로부터 인체에 감염되는 조류독감(AI,H5N1)은 1700명의 사망자를 냈다.

2002년 중국 광동성에서 시작된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는 약 10%의 치사율이었다.

2009년에는 북미대륙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는 전세계 214개국에 전파되어 약 18500명이 사망하였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 증후군)23개국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465명이 사망,  치사율이 40%를 넘었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사망률은 60%에 달했다고 한다.

2009년에서 2015년 사이에는 신종플루(H1N1)로만 20만3천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자료에 보고되고 있다.

WHO는 21세기를 전염병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으며, 에이즈로 사망하는 환자는 미국에서만 매년 5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같이 21세기는 신약개발과 의학기술이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주변에는 전염병이 항상 우리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관련하여 각 나라의 정부는 전염병에 대한 대응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0년 '인수공통감염센터(NCEEZID)'를 설립하여 전세계의 전염병의 정보파악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은 '질병예방통제센터(EDCD)'를 설립하여 전염병 감시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전염병 모니터링 시스템' 은 연구의 일환으로 KIST에서 전염병 확산 모델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으며, 2017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이 전염병 예방, 위험관리를 위해 관련된 기관간의 협력을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앞으로 다가올 정체모를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투자가 지속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