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 썸네일형 리스트형 [1-4]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 오랜만에 어머니를 뵈러 요양원으로 갔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찾아뵈려고 했는데 가끔씩 지키지 못할때도 있었다. 최근들어 어머니께서 수시로 전화하셨다. 회사에서 업무중일때에도 시간에 관계없이 전화하셨다. 왜 전화 하셨는지 물으면 그냥 전화번호 눌러봤다고 하신다. 하루에 2~3회 반복하셨다. 그래서 한번은 받지 않았더니 일하면서 마음이 불편해졌다. 혹시나 전화를 드리면 하시는 말씀은 항상 비슷했다. 아내는 출발하기전에 어머니께서 좋아하셨던 봄나물이라고 하며 전통시장에서 씀바귀를 사와 반찬을 만들었다. 언제 어머니의 입맛을 파악했는지 그저 고맙기만 했다. 또한 평소에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족발을 샀다. 그리고 지난번에 쥐포를 사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쥐포도 만원어치 샀다. 어렸을때 어머니는 씀바귀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