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회사생활에서 중요한 3가지

 

어느날 회식자리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이 회사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3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인생후배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이런자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말해줌으로써 후배들이 간접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올바른 인생의 길로 인도해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이 전해주는 회사생활동안 중요한 3가지에 대해 말씀을 요약해보겠습니다.

 

먼저, 회사생활을 하는동안 자신이 나중에 어떤일을 할지 고민하고 그 일을 미리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처음 들어가는 회사가 본인의 인생을 평생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사실 20~30년 전까지만해도 한번 입사하면 큰 잘못만 하지 않으면 정년까지 한 회사에서 근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7년 IMF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회사 및 직장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어느회사도 개인의 삶을 평생 책임져 주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생활동안 제2의 삶을 어떻게 살지에 대해 고민하고 미리 준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회사생할을 하면 오너가 아닌이상은 언젠가는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떠나기 직전에 허둥대면서 앞으로의 먹거리를 찾을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일단 내가 나의 삶의길에 대해 자신감이 있어야 회사생활에서도 자신감 있게 제대로 업무를 수행 할수 있습니다. 즉 내가 바로서야 회사업무도 잘 할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사서삼경 가운데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먼저 잘 수양해야 집을 안정시킬수 있고 그후에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고 천하를 평정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선 내가 바로서고 제대로 되어야 자신 주위 업무나 일이 제대로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다른 무엇보다도 가족을 우선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생을 살면서 항상은 아니겠지만 논쟁이나 의견충돌이 있을때 오직 내편이 되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가족일것입니다. 때문에 가족에게 평소에 잘해주어야 하며, 회사업무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의 기념일은 가능한 꼭 챙겨야 합니다. 많은사람들도 경헙 해 보았겠지만 가정사에서 트러블이 있으면 회사나 기타 다른업무가 전혀 손에 잡히지 않았던 적이 많았을 것입니다. 또한 가정이 행복하면 회사에서도 업무능률이 향상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기업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어떤기업은 일주일중 하루를 리프레쉬 날(Refresh Day)로 정하여 정시퇴근을 장려하는가 하면 또다른 기업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팀장급에게 반강제으로 연차휴가를 사용하게 하여 팀원들에게 좀더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가정의 화목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개개인들도 가정의 행복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는 추세입니다.

 

세번째는 인맥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절대 빼놓을수 없이 중요하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의 직장인들에게는 사람관계를 매우 어려워하는게 사실입니다. 말씀을 전해주시는 이분도 상당히 내성적이라 처음에는 사람 사귀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회사내의 모든 직장 동료들은 서로 안면이 있을겁니다. 그러기에 무작정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말을 건네며 일상적이고 가벼운 대화주제로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안녕하세요. 오늘아침 식사는 드셨어요? 또는 어제 9시뉴스에서 그 뉴스 봤어요? 진짜 재미있던데요! 등으로 처음에는 아주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범위가 넓어진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대화의 내용이 확대되지 않는다해도 이러한 행동이 반복이 되면 상대방과 친근감이나 호감도가 많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렇듯 회사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3가지를 가슴에 새기면서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제2의 인생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주위 사람들과 인맥을 쌓는 것입니다. 특히 인맥은 지금 당장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도 언젠가는 도움이 됩니다. 은퇴후에 맥주집이나 커피숍을 창업했을때 인맥이 있는사람들이 최소한 맥주한잔, 커피한잔 정도의 매출을 올려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