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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인생, 감동

가까울수록 예를지키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아주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누구와는 아주 친하기 때문에 이정도는 문제 없을거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관계 일수록 더욱 더 신경을 써야  관계가 오래가고 지속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부관계에서도 최소한 어느 정도의 지킬 선은 있어야 합니다.
결혼을 하면 이사람은 내 사람이기 때문에 배우자에게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착이라는 현상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있거나 의지하고 싶다의 발현입니다. 때로는 이를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할 수 밖에 없어요.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간섭입니다. 즉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상대방을 구속하려는 것입니다.
때로는 남편이나 아내가 힘들거나 외로움을 느낄때에는 있으면 서로 의지함으로써 의지처가 되는 것은 당연히 좋습니다.
하지만 이 관계에서도 너무 의지하게 되면 서로에게 무거운 짐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결혼 생활이 오히려 구속이나 속박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서로가 이런 의지심을 버릴수 있어야만 결혼생활이 구속이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려면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배우자나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옳고 그름에 대한 사고능력이나 판단능력을 배양해 놓아야 합니다. 배우자의 수입이 얼마나 많은지, 나를 얼마나 사랑해 줄건지, 해외여행은 자주가는지, 술은 얼마나 마시는지, 집에는 일찍 들어오는지 등 배우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나의 희로애락을 좌우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구속하거나 속박하는 게 아니라, 집착하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하거나 속박 하게 되는 겁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최소한 어느정도의 예의를 서로가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분명히 사랑과 집착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이나 인생관을 정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