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슈낙 작가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의 일부입니다.
"숱한 세월이 흐른후에 문득 발견된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 편지에는 이런 사연이 쓰여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 소행들로 인해 나는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루며 지새웠는지 모른다.' 대체 나의 소행이란 것은 무엇이었던가.하나의 치기 어린 장난, 아니면 거짓말, 아니면 연애 사건이었을까. 이제는 그 숱한 허물들도 기억에서 사라지고 없는데 그때 아버지는 그로 인해 가슴을 태우셨던 것이다."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나면서 내 아이들이 오버랩이 되는 순간입니다.
내 아이들로 인해 내가 다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했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모든것이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보니 깨닫게 됩니다.
내 자식들도 그때가 되어야 깨닫을텐데.
나도 일기나 다른 무언가를 기록으로 남기면 내 아이들이 좀 더 이른시기에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다시한번 아버지의 사랑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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