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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길잡이

중국발 쇼크에 한국증시 버틸수 있나?

 

 

2월 12일 중국 상하이 증시는 장중 일시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이 붕괴되는 등 불안한 장세가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3022.86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선전지수도 0.8% 상승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상하이증시는 오전 장중 한때 1% 가까이 하락해 3000선 아래로 추락했었다. 상하이증시가 장중 3000선을 내준 것은 2015년 9월 15일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5.33% 폭락한 1월 11일에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뒤늦게 중국발 악재가 반영되면서 석 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장중 한때 5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등 줄곧 약세를 보이다가 결국 직전 거래일보다 479포인트(2.71%) 하락한 1만7218.9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년간 엔저 덕에 크게 오른 일본 증시가 중국 등 신흥국 위기로 더 이상 엔저에 기댈 수 없게 된 것이 연초 일본 증시의 약세 원인으로 꼽혔다.
중국 증시 불안에 코스피도 이날 약세를 기록했고 원화값도 등락의 춤을 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일 종가보다 0.50원 내린 121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종가 1209.80원을 기록한 원화값이 이틀 연속으로 5년 반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중국발 증시폭락에 따른 한국증시를 포함한 세계증시의 향방에 세계 경제전문가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증시가 예전의 IMF시기와 다르게 한층 더 강화되고 안정되어 있다고 하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