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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인생, 감동

믿음은 곧 신용이다. 소프트뱅크사를 설립한 일본의 제일 부자 재일교포 손정의의 일화가 있다.그는 일본 유수의 제일권업은행(第一勸業銀行)을 찾아가서 1억 엔(약 9억 원)의 융자를 신청했다. “저에게는 아무런 담보도 없고, 또한 사업 경험도 없습니다. 물론 보증인이 되어 줄 만한 가족이나 친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최고 우량 기업에게 주는 우대 금리로 대출을 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 은행에 대한 융자는 포기하겠습니다.” 돈을 빌리러 와서 사정해도 안 될 일을 오히려 큰소리쳤다. 은행의 지점장이 비웃었다. “당신 머리가 좀 이상한 것 아닌가요? 보증인도 없는데 돈을 빌려줄 리가 없잖아요?” 안 될 것이 뻔함을 알고 돌아서려는데 지점장은 “뭔가 설득할 만한 다른 재료는 없습니까?” 하고 불러 세웠다. 그는 문득 아는 사.. 더보기
편견없는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나 언제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아이가 있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딸기를 사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멀쩡한 포크를 놔두고 네 개의 다리 중 하나가 부러진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물었습니다. "넌 왜 부러진 포크로 딸기를 먹니?" "이걸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멀쩡한 포크들 놔두고 뭐하러 부러진 포크로 먹니? 자, 이 포크로 먹고 부러진 건 버리거라" 그런데 아이는 눈물을 쏟으면서 말했습니다. "싫어요. 전 이 포크로 충분하다니까요! 이걸로도 딸기 정도는 충분히 찍어 먹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제야 엄마는 아이가 왜 그렇게 부러진 포크를 고집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아가야 엄마가 미안해 편견을 가진 사람보다 편견 없.. 더보기
행복은 주는것이고 사람은 고난을 통해 만들어 진다 부자는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주는’ 사람이다. 주는 것은 잠재적 능력의 최고의 표현이다. 준다고 하는 행위 자체에서 나는 나의 힘, 나의 부(富), 나의 능력을 경험한다. 고양된 생명력과 잠재력을 경험하고 나는 매우 큰 환희를 느낀다. 주는 것은 박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준다고 하는 행위에는 나의 활동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는 것은 받는 것보다 더 즐겁다. -에리히 프롬- 뜨거운 가마 속에서 구워낸 도자기는 결코 빛이 바래는 일이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난의 아픔에 단련된 사람의 인격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안락은 악마를 만들고 고난은 사람을 만드는 법이다. -쿠노 피셔- 재미로 가득하고 고통이 없는 삶이 곧 행복이라고 굳게 믿는다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가능성은 오히려 줄어.. 더보기
도전의 아이콘 故 정주영회장의 빈대이야기. 해 보기나 했어? 현대그룹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화입니다. 젊은 시절 그는 건설현장 합숙소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합숙소는 밤만 되면 들끓는 빈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어 노동자들은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빈대가 오르지 못하도록 밥상 위에서도 자보고, 상다리를 타고 빈대가 오르자 양동이에 물을 담아 상다리를 담가 놓기도 했습니다. 다리를 타고 오르려면 물에 빠지기 때문에 그제야 편안하게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난 후부터 빈대들은 여전히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불을 켜고 방을 살피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상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게 불가능해진 빈대들이 벽을 타고 올라가 사람의 몸을 향해 떨어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더보기
아버지 일기장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내가 기억하기로 나의 아버지는 수십 년 넘게 일기를 써오셨다. 지금이야 더는 쓸 게 없어졌다고 생각하는지 그만두신 지 오래다. 하지만 나의 어린 날, 누나와 함께 아버지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은 꽤 흥미진진한 놀이었다. 부모님이 집을 비우면 우리는 이때라고 싶어 아버지의 일기장을 뒤적이며 키득거렸다. 한번은 일기장에 숨겨놓았던 10만 원짜리 수표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당시엔 보물찾기 하다가 1등 상을 발견하기라도 한 것처럼 쪼르르 어머니에게 달려가 고자질을 했던 것 같다. 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어렵고 힘든 시절의 일상들과, 가족들의 하루가 아버지의 관점에서 서술된 내용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아버지 일기장을 꾸준히 탐닉했던 이유는, 일기장에선 누나와 내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무뚝뚝했던 아버지는 .. 더보기
용서는 삶의 모든것을 치유할수 있다. 남아프리카 잠비아의 바벰바족에게는 죄인에 대한 독특한 심판 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점은 바벰바족 사회에서는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바벰바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부족을 연구하여 마침내 놀라운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나오면 그를 광장 한복판에 세웁니다. 마을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모여들어 그를 둘러쌉니다. 그리고 돌아가며 시작합니다. 비난이나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닌 그가 과거에 했던 미담, 감사, 선행, 장점의 말들을 한마디씩 쏟아내는 것입니다. "넌 원래 착한 사람이었어." "작년에 비 많이 왔을 때 우리 집 지붕을 고쳐줬잖아 고마워!" 그렇게 칭찬의 말들을 쏟아내다 보면 죄를 지은 사람은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더보기
죽음 앞에서도 웃을 수 있다. 묘비명을 생각해보자. 서양의 묘지는 집 근처나 교회당 같은 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집 근처에 가지런히 서 있는 묘비에는 추모 글이나 먼저 간 이를 그리워하는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묘지를 돌며 묘비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묘지 앞에 한참을 서서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석 줄의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첫번째줄에는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소"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다음 두번째줄에는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웃고 있었소" 순간 웃음을 멈췄습니다. 웃음을 주기 위한 글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줄에는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음에 대해 준비를 하시오"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