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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필독서_지혜롭게 사는 법/3.삶에서 셀프힐링 방법 익히기

[3-7겸손] 겸손함이 몸에 배야합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一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라는 뜻입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一紅)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석 달 열흘동안 붉은 백일홍은 무엇이냐고? 하지만 본래의 의미는 싱싱한 아름다움이 열흘 가는 꽃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주역에는 낙극생비(樂極生悲) 즉, 즐거움이 극에 달하면 비극이 생겨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생도 꽃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권불십년(權不十年), 권력도 버틴다고 되는 게 아니니 억지를 써서 역겹게 망가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어느누구도 영원히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성공은 바로 실패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성공이 커질수록 겸손은 비례해서 더 커져야 합니다.
그래서 낙극생비(樂極生悲,  즐거움이 지나치면 슬픔이 찾아 온다)하니, 조심가면(操心可免, 매사에 조심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하라는 말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은 주로 조직사회에서 많이 인용되어 사용되며 옛부터 많은 인용사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내가 다녔던 회사에서도 그룹회장외에는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국내 최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으며 일찍이 대기업 임원으로 발탁 승진했습니다. 이쯤이면 누가보아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만한데 본인은 잘난 형들 때문에 항상 열등감에 쌓여 있다고 했습니다.
큰형은 서울대 병원장, 둘째형은 판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분이 사업부장 시절에 매월 정례보고가 있었는데 보고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앉자마자 바로 다시보고하라고 하면서 나가버리곤 했습니다. 또한 매출이나 손익실적이 저조하면 해당부서장에게 인격적인 모욕까지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은 서울에서 음식점으로 유명한 설렁탕집에 비유하면서 니들은 설렁탕집 가게 보다도 못한놈들이라고 하면서 호되게 혼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항상 아랫사람들을 눈꼽만큼도 하찮게여기면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있다가 어느순간에 그룹회장의 눈밖에 나더니 바로 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기간은 길어야 5년정도 인듯 합니다. 때로는 모그룹의 가신으로 수십년을 버티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그런사람들도 임원으로 지내는 것은 10년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 태반입니다.
결국은 그리 잘난 사람도 퇴임해서 일반 힘없는 노인분들과 별반 다름이 없게 되었지요. 앞에서 언급한 분이 퇴임한 후 같이 일했던 후배중에 그분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자신이 힘이 있을때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주위 사람들과 잘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그 당시야 당연히 그 권세가 끝이 없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어느누구도 끝은 있게 마련임을 알고 겸손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듯이 사람들도 위로 신분상승 할수록 힘과 권력이 있을수록 겸손함이 몸에 배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